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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기준금리 적절히 조정"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입력: 2021.12.24 12:33 / 수정: 2021.12.24 12:33
한국은행은 24일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24일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제공

내년 기준금리 2차례 인상될 듯…"시기는 주요국 고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내년에도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겠다 입장이다.

한국은행은 24일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은은 2022년 경제성장률이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외 감염병 확산세 심화 △글로벌 공급차질 장기화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3% 수준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심화, 글로벌 공급차질 장기화 등 성장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높다"며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는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정도를 적절히 조정하겠다"고 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 수준은 2%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병목 장기화, 수요측 압력 확대,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등으로 상승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자산시장 등의 상황에 계속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통한 금융불균형 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과도한 차입에 의한 수익추구 행위를 계속 완화해 나가 가계대출 증가세 등의 추세적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선 대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성장·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융불균형 상황,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추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앞서 한은은 올해 8월, 11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0.5%에서 1%로 올린 바 있다.

이외에도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을 통한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은 지속하기로 했으며, 금융안정 책무를 현행 통화정책 운영체계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지급결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프라 확충, 법적·제도적 개선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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