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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화이자 이어 머크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도 승인
입력: 2021.12.24 08:57 / 수정: 2021.12.24 08:57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은 23일(현지 시간) 머크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다. /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은 23일(현지 시간) 머크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다. /뉴시스

화이자 이어 두 번째…약효 낮고 부작용 우려도 있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머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사용을 승인했다. 이는 화이자 '파스로비드'에 이어 두 번째 경구용 치료제로 승인받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23일(현지 시간) 머크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다.

앞서 FDA는 하루 전인 22일 화이자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몰루피라비르는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로 두 번째 승인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업계는 몰누피라비르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비해 약효가 낮고 부작용 우려도 커 실제 사용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임상시험에서 고위험군 감염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약 30% 정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위중증 위험을 89% 감소시키는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FDA는 중증 위험이 없는 18살 이상의 환자와 다른 치료제 대안이 없는 경우 등에 한해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허가했다.

특히, 임산부가 복용할 경우에는 기형아 출산 위험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은 약 복용 기간 및 이후 최소 4일간은 피임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남성의 경우 최종 복용 이후 3개월간은 피임해야 한다고 FDA는 밝혔다. 18세 이하 환자에도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다.

몰누피라비르는 증상이 발생한 지 5일 이내에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2번, 한 번에 4알씩 복용해야 한다.

한편, 머크는 내년 1월 말까지 310만 명이 복용할 수 있는 약을 제공할 계획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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