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 시간)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더팩트 DB |
식약처, 팍스로비드 긴급사용 승인 검토 중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 시간)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중증 위험이 높은 환자의 코로나19 경증·중등도 치료를 위한 화이자 경구용 치료 알약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긴급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알약인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복제되는 것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다.
팍스로비드 복용 대상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 등이다. 병원의 처방전이 필요하며 몸무게 40kg 이상이어야 복용할 수 있다.
화이자는 이날 팍스로비드 18만코스(1코스 30알)를 납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내년 팍스로비드 생산 물량은 1억2000만코스다. 팍스로비드 1코스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63만 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이다. 식약처는 팍스로비드의 임상, 품질자료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후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