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원유 재고, 471만5000배럴 감소[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1% 오른 배럴당 7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1.31달러(1.77%) 오른 배럴당 75.29달러로 지난 8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471만5000배럴 감소한 4억2357만1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26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오미크론 확진자의 중증도가 낮다는 점이 나타나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 상승으로 이뤄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은 오미크론의 입원과 중증화가 델타보다 덜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으며,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오미크론이 다른 변종 바이러스에 비해 중증도가 심각하지 않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