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글로벌 패션 아티스트 '강혁'의 작품 활동을 위해 친환경 안전벨트와 탄소섬유 소재를 지원했다. 사진은 친환경 안전벨트 소재로 만든 작품. /효성 제공 |
효성 안전벨트 소재·탄소섬유, 예술 조형물로 탄생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아티스트 '강혁(KANGHYUK)'의 작품 활동을 위해 친환경 안전벨트 소재와 탄소섬유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강혁'의 새로운 작품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의 한국 시장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번 작품은 해당 전기차에 실제 사용된 안전벨트 소재와 효성의 친환경 산업용 소재들이 '강혁'의 손을 거쳐 예술 조형물로 거듭났다. 특히 친환경 안전벨트와 탄소섬유 등을 사용해 산업용 소재가 가진 뚜렷한 특성을 작품에 녹여내는 동시에 예술 디자인과 실험적으로 접목해 산업용 소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과 '강혁'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효성첨단소재는 '강혁'에 에어백 원단을 무상공급하고, '강혁'은 이를 바탕으로 스키복 콘셉트의 의류 등 총 23가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 효성티앤씨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 섬유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제공해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한남동 파운드리 서울에서 자동차 에어백과 공업용 경첩 등 산업 재료를 소재로 한 작품을 'REPEAT' 전시회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브랜드 '강혁'은 영국 런던 영국왕립예술학교 남성복 석사 동기인 최강혁과 손상락이 론칭한 글로벌 아티스트 브랜드다. 2019년 프랑스 모엣 헤네시·루이 비통 프라이즈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선정돼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혁'은 폐기물이 된 자동차 에어백, 버려진 나일론, 폴리에스테르를 이용해 옷을 만들고, 전 세계에서 화두인 '지속 가능'이라는 키워드를 패션으로 풀어내며 패션계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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