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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SKT, ESG 펀드 가동…스타트업 3개 사에 30억 투자
입력: 2021.12.20 17:02 / 수정: 2021.12.20 17:02
카카오와 SK텔레콤이 공동 출자한 ESG 펀드를 가동시켰다. 사진은 양사의 ESG 펀드 구조. /카카오 제공
카카오와 SK텔레콤이 공동 출자한 ESG 펀드를 가동시켰다. 사진은 양사의 ESG 펀드 구조. /카카오 제공

"사회문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지속 투자 계획"

[더팩트|한예주 기자]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양사가 공동 출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통해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유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블러스' 등 3개 회사에 펀드를 통해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일반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중심의 스타트업 투자와 달리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ESG 혁신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투자 대상을 발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액터스'의 경우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운행 차량수를 현행 20여 대에서 100대까지 확보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센시'는 디지털 문서를 점자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해 수작업 기반 4~6개월이 소요되던 기존 점자책 출판 기간을 1일로 단축한 혁신 스타트업이다. '센시'는 점자 콘텐츠의 빠르고 저렴한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교육격차 및 불평등 해소에 목표를 두고 있다.

'마블러스'는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마블러스'는 소득 격차에 따른 경제적 여건이나 지리적 장벽을 넘어 가상공간에서 누구나 공평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기업이다.

앞서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지난 8월 각각 100억 원씩 출자해 총 200억 원 규모의 ESG 공동펀드를 ICT업계 최초로 조성한 바 있다. 펀드 운용은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고 있다.

양사는 ESG 공동펀드를 통해 환경, 사회적 약자, 교육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분야에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한 스타트업에게 양사와의 사업 제휴 및 글로벌 공동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용주 SK텔레콤 ESG 담당은 "SK텔레콤과 카카오가 함께 조성한 ESG 공동펀드는 ICT 기술·서비스로 환경,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ESG 분야 스타트업의 발굴과 사업지원부터 투자 및 제휴·협력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현 카카오 CIO는 "카카오는 올해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에 매진해왔다"며 "ESG 펀드는 투자 측면의 ESG 활동의 하나로 SK텔레콤과 함께 ESG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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