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6% 가까이 상승 마감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일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임영무 기자 |
시총 격차 1105억 원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네이버 시가총액을 추월하며 코스피 3위에 올라섰다.
17일 오후 2시2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31%) 내린 9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현재가 기준 63조1876억 원으로 네이버(63조771억 원)를 앞질렀다. 네이버 현재가(38만4000원) 기준 시총과 격차는 1105억 원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에도 5.97% 뛴 가격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 허가를 받은 영향이다. 앞서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이 생산을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와 체결한 위탁생산(CMO) 계약 규모가 5억5010만달러(약 6053억 원)로 직전 계약(1만4630만달러)보다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연이은 호재에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 1437억 원과 375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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