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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 1030억 달러…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입력: 2021.12.17 13:53 / 수정: 2021.12.17 13:53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뉴시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뉴시스

한달 새 22억5000만 달러 증가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업들이 해외채권 발행을 위해 자금을 예치해 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1007억7000만 달러) 대비 22억5000만 달러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이 845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달 새 25억6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개인예금은 185억 달러로 3억1000만 달러 줄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2%로 2018년 11월(81.2%)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달러 강세에도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자본거래 관련 자금 예치 등에 따른 것이다. 통상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 등 달러를 대량 보유한 거주자들이 내다 팔기 때문에 외화예금이 감소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 1187.9원으로 전월(1168.6원)보다 19.3원 상승했다.

개인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달러를 내다 팔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12억8000만 달러 늘어난 88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엔화 51억2000만 달러, 유로화 예금 50억7000만 달러, 위안화 예금 21억1000만 달러 순이다. 유로화, 위안화는 각각 6억3000만 달러, 3억6000만 달러 늘었지만, 엔화는 7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97억7000만 달러)과 외은지점(132억5000만 달러)이 각각 11억7000만 달러, 10억8000만 달러 늘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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