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는 상장 첫날인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6030원) 대비 11.28% 하락한 5350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이사 부회장, 김창규 대표이사 사장. /KTB네트워크 제공 |
시초가(6030원) 대비 11.28% 내린 5350원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6일 상장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워크(케이티비네트워크)가 공모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KTB네트워크는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6030원) 대비 11.28% 하락한 5350원에 마감했다. KTB네트워크는 공모가(5800원) 대비 3.96%(230원) 오른 603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장이 열리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KTB네트워크는 KT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이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심사역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국내외 증시에 총 300여 건의 기업공개(IPO)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KTB네트워크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1195억 원으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43억 원, 순이익은 441억 원으로 기업 분할 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는 앞서 지난달 29~30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0.19대 1을 기록하며 흥행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5800~7200원) 최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6~7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327대 1, 증거금 4조7500억 원가량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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