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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AI 신약 개발사 '갤럭스'에 50억 원 투자
입력: 2021.12.16 14:45 / 수정: 2021.12.16 14:45
카카오브레인이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 도전한다. /카카오브레인 제공
카카오브레인이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 도전한다. /카카오브레인 제공

공동 연구 파트너십 구축…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 도전

[더팩트|한예주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AI를 활용한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 도전한다.

카카오브레인은 16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설계 플랫폼 기업 '갤럭스'에 50억 원을 투자하고, 공동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갤럭스는 올해 상반기 인터베스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카카오브레인의 전략적 투자로 빠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글로벌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는 AI를 신약 개발에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 슈뢰딩거를 비롯해 2021년 구글이 AI 신약개발 자회사 아이소모픽 랩스를, 아마존이 제약사들과 합작해 아이온랩스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간의 AI 신약 개발 경쟁이 시작된 상황이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는 후보 물질 개발에만 평균 5년, 6.7억 달러가 소요되며 임상시험까지 신약 개발 성공률은 10% 미만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신약을 더 저렴하고 빠르게 공급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스는 서울대학교에서 지난 10년간 국제 단백질 구조예측 대회 및 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대회 등에서 1~3위를 차지한 단백질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다. 설립자인 석차옥 대표는 서울대학교 교수로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가 단기간내 단백질 구조 예측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보고,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서기 위해 갤럭스를 설립했다. 특정 신약에만 적용 가능한 것이 아닌 다양한 질병을 표적으로 하는 많은 종류의 신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브레인은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 조기 진출·안착을 위해 갤럭스가 보유한 신약 설계 기술을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모델과 융합해 AI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신약 후보물질 공동 개발, 기존의 화학 기반 실험 전자화 등을 진행 예정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카카오브레인만의 AI 라지 스케일 역량을 신약 개발 분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갤럭스가 AI 기반 신약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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