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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 인수…"북미 시장 정조준"
입력: 2021.12.16 10:06 / 수정: 2021.12.16 10:06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우시아 월드를 인수한다. 사진은 이승윤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겸 래디쉬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우시아 월드를 인수한다. 사진은 이승윤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겸 래디쉬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래디쉬 통해 인수 진행…'스토리 IP 삼각편대' 갖춰

[더팩트|한예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Wuxiaworld)'를 래디쉬를 통해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외교관 출신 징핑 라이가 지난 2014년 세운 우시아월드는 매년 40%가량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영문 웹소설 서비스다. 특히 수많은 세계 웹소설 서비스 중 유일한 남성향 플랫폼이기도 하다. 무협 등 판타지 장르의 영문 번역가, 영미권 독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대한 웹소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매출의 85%를 정기 구독으로 올릴 만큼 탄탄한 독자층을 자랑한다.

인수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인수로 카카오엔터는 남성향과 여성향 웹소설을 아우르는 폭넓은 콘텐츠 역량을 북미에서 갖추게 됐다.

래디쉬는 우시아월드와는 달리 여성향 콘텐츠가 강세인 플랫폼으로, 로맨스 판타지 등 장르가 여러 장르 중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팬층이 두터운 점도 비슷한데, 래디쉬 매출 90%가 자체 오리지널 IP에서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충성도 높은 팬층과 각기 다른 장르 특색을 가진 이들 플랫폼의 결합이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미국 내 공고한 영향력을 지렛대 삼아 글로벌 거대 콘텐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IP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윤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GSO) 겸 래디쉬 대표는 "우시아월드는 매출 대부분이 정기 구독자 시스템 기반에서 나오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카카오엔터가 발굴한 한국 유수의 IP에 대한 수요가 거세다"며 "일본 1위에 올라선 픽코마 사례처럼 카카오엔터의 IP들이 역대 최고 매출을 계속 경신하는 중이다. 카카오엔터 IP를 공격적으로 공급하고, 여기에 래디쉬 만의 영미권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해 북미 웹소설 시장을 새롭게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카카오엔터는 프리미엄 IP와 고도화된 플랫폼, 스토리 IP에 특화된 마케팅 등을 통해 일본과 태국, 대만에서의 연이은 성공을 통해 입증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북미와 아세안 시장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며 특히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까지 스토리 IP 삼각편대 진용을 갖춘 북미가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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