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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 맞손
입력: 2021.12.14 08:46 / 수정: 2021.12.14 08:46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권영수 부회장 "배터리 제조 디지털 및 효율화로 최상의 서비스 제공"

[더팩트|이민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술 선도기업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1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 세드릭 나이케(Cedrik Neike)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 부문 CEO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GM 합작법인인 테네시 얼티움셀즈 제 2공장에 지멘스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제조 지능화 공장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 향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포괄적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 분야 지식 공유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배터리 제조 기술의 고도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나아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로드맵 협업 △IBT(Institute of Battery Technology)와 연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화 응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제공하고, 향후 빠른 증설 기반도 갖춰 나가게 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제조 지능화는 배터리 품질 고도화, 제조 공급망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스마트팩토리 분야 글로벌 선도 업체인 지멘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 효율화를 이뤄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그룹 부회장은 "지멘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 분야의 비약적인 도약을 위해 협력할 것이며 지멘스의 기술이 이와 같은 혁신적인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의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혁신 기업으로서의 지멘스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배터리 시장에서 우리의 깊은 지식 노하우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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