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20대 이하 다주택자 1만6000명 육박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1.12.14 08:15 / 수정: 2021.12.14 08:15
1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5907명이다. /더팩트 DB
1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5907명이다. /더팩트 DB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다주택자 1377명[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기준 20대 이하 다주택자가 1만5000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이하 국내 다주택자(두 채 이상)는 1만5907명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8293명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기도가 387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3422명), 인천(933명)이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에서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1377명이다. 이들 739명은 수도권에 거주했다. 경기가 346명, 서울 323명, 인천 70명이다.

같은 기간 상위 1%와 하위 10% 가구의 주택 자산 가액은 7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상위 1%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0억8900만 원, 하위 10% 가구는 4500만 원으로 68.6배 차이다.

김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했다"며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분야에서 생산적인 분야로 자원이 배분되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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