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비트코인 4%대 하락[더팩트|이민주 기자] 오미크론 변이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4시간 전 대비 4.32% 내린 593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4.64% 떨어진 5903만 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33% 하락한 479만 원, 리플은 4.62% 내린 992원이다. 빗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6.81% 내린 476만 원, 리플은 5.59% 내린 987원이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 시각 24시간 전 대비 5.53% 떨어진 4만7062달러다. 이더리움은 7.67% 하락한 3803달러, 도지코인은 7.13% 떨어진 0.15달러다.
업계는 가상자산 하락세의 뚜렷한 원인이 없다면서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일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을 우려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자산인 가상자산을 먼저 정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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