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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2만 원 시대"…교촌 이어 bhc까지 도미노 인상 현실로
입력: 2021.12.14 00:00 / 수정: 2021.12.14 00:00
bhc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원에서 2000원까지 가격을 인상한다. /더팩트 DB
bhc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원에서 2000원까지 가격을 인상한다. /더팩트 DB

bhc "가맹점 운영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가격 인상"

[더팩트|문수연 기자] 교촌치킨에 이서 bhc도 가격을 올리면서 치킨 가격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원에서 2000원까지 가격을 올린다.

bhc는 "지난 7일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의 회의 중 가맹점의 강력한 요청으로 현재 매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인건비와 배달료 상승, 배달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지속할 것을 예상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000원 가격 조정되며, 제품 수급 등의 이유로 부분육 메뉴는 1000~2000원 가격 조정된다. '뿌링클 콤보', '골드킹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 '맛초킹 윙'과 같은 윙류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 원으로 변동된다. '뿌링맵소킹 스틱', '양념맵소킹 스틱' 등 스틱류는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 원으로 오른다.

'뿌링클', '골드킹' 등 bhc치킨 대표 메뉴들의 경우 고객 메뉴 선택 주기, 가격 체감도 등을 참고해 1000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bhc는 지난달 20일 "가격 인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한 달 사이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22일부터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 마리 메뉴 및 순살 메뉴는 1000원, 부분육 메뉴는 2000원 가격을 인상했다. /더팩트 DB
교촌치킨은 지난달 22일부터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 마리 메뉴 및 순살 메뉴는 1000원, 부분육 메뉴는 2000원 가격을 인상했다. /더팩트 DB

bhc에 앞서 교촌치킨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22일부터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 마리 메뉴 및 순살 메뉴는 1000원, 부분육 메뉴는 2000원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일부 사이드 메뉴도 500원 올렸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수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 및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닭값 떨어져도 절대 인하는 안 하면서 올릴 때는 무조건 올림"(jae7****), "배달 앱 할인할 때 아니면 안 시킴"(gkrr****), "치킨집이 엄청 많은데 굳이 비싼 치킨 사 먹고 싶지 않음"(beat****), "배달료니 기름이니 뭐니 핑계로 물가 인상 주범이다"(kkmz****)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치킨 프랜차이즈 1위 교촌과 2위 bhc가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자 3위 bbq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bbq 관계자는 "가격 인상 계획은 없으며 현재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 굽네치킨도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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