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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대기업 49.5%, 내년 투자계획 없거나 못 정해"
입력: 2021.12.13 08:55 / 수정: 2021.12.13 08:55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투자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101개)의 49.5%가 2022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더팩트 DB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투자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101개)의 49.5%가 2022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더팩트 DB

경제 전망 불투명‧주요 투자 프로젝트 종료 등 이유

[더팩트|윤정원 기자] 주요기업 2곳 중 1곳은 내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투자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101개)의 49.5%가 2022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다. 투자계획이 있는 50.5% 기업 중 내년 투자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한 곳은 62.7%였고, 줄이겠다는 기업은 5.9%였다. 늘리겠다는 곳은 31.4%였다.

내년도 투자를 올해보다 늘리지 않겠다고 답한 기업들은 가장 큰 이유로 △경제 전망 불투명(31.8%)과 △주요 투자 프로젝트 종료(31.8%)를 꼽았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교역환경 악화(19.7%) △경영악화에 따른 투자 여력 부족(12.1%) △과도한 규제(7.6%) △투자 인센티브 부족(1.5%) 등의 순이었다.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산업 내 경쟁력 확보(50.0%) △신성장 사업 진출(25.0%) △노후설비 개선(12.4%) △경기 개선 전망(6.3%) 등을 이유라고 답했다.

내년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로는 응답 기업의 52.9%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부담 증가'를 들었다.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생산 차질(17.6%)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17.6%) △가계부채 등 국내 금융불안 요인(17.6%) △미·중 갈등 장기화 및 중국 성장률 둔화(11.8%)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선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40.6%) △세제지원 확대(33.7%) △투자 관련 규제 완화(28.7%) △대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17.8%) △반기업 정서 완화(9.9%) △확장적 거시정책(5.9%) 등을 거론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경영 불안 요소가 여전히 많이 있어 기업들이 섣불리 투자를 확대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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