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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한 달 만에 '사자' 전환
입력: 2021.12.13 07:57 / 수정: 2021.12.13 07:57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52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더팩트 DB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52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더팩트 DB

외국인 상장주식 2조5280억 원 순매수

[더팩트|윤정원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2조5000억 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셈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52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580억 원을 샀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8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2조4000억 원 △미주 1조5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순매도한 곳은 △중동 1조2000억 원 △아시아 1000억 원 등이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 1조8000억 원 △미국 1조 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아랍에미리트 9000억 원 △사우디 2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1월 말 기준 보유한 상장주식은 734조1000억 원이다. 규모 별로 보면 미국이 293조3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전체의 40.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어 △유럽 227조6000억 원(31.0%) △아시아 104조8000억 원(14.3%) △중동 24조6000억 원(3.4%) 등의 순이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3420억 원을 순매수했고, 2조5490억 원을 만기상환했다. 총 2조7930억 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11월 말 총 208조3000억 원을 보유했다. 전월 대비 3조1000억 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3000억 원) △아시아(5000억 원)에서 순투자했고, △중동(1000억 원) △미주(1000억 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96조7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럽 63조7000억 원(30.6%) △미주 18조8000억 원(9%) 등의 순이다. 종류로는 국채(2조5000억 원)에서 순투자했고, 통안채(8000억 원)에서 순회수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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