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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부부, 서울대 문화관 재건립에 100억 기부
입력: 2021.12.10 15:01 / 수정: 2021.12.10 15:07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과 부인 최기주 여사가 서울대학교 문화관 재건립에 100억 원을 기부했다. /KCC정보통신 제공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과 부인 최기주 여사가 서울대학교 문화관 재건립에 100억 원을 기부했다. /KCC정보통신 제공

'이주용·최기주 문화관 리모델링기금' 전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과 부인 최기주 여사가 서울대학교 문화관이 학교와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할 미래를 기대하며 '이주용·최기주 문화관 리모델링기금' 100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10일 이주용 회장과 최기주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고 밝혔다. 감사패 전달 행사에는 오세정 총장, 이원우 기획부총장, 이홍구 전 총리, 이수성 전 총리 및 장남 이상현(KCC정보통신 부회장), 차남 이상훈(시스원 사장), 장녀 이상원, 사위 민선식(YBM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는 문화예술 진흥의 거점공간 조성 및 문화교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문화예술 분야 인재 육성 및 글로벌 문화콘텐츠 제작 등에 기여하고자 서울대 문화관(1985년 개관)의 재건립(2025년 완공 목표)을 추진 중이다.

이주용 회장은 1953년 서울대 문리과대학에 입학해 사회학과를 2년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주용 회장은 미시간대 사회과학연구소 전산실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1960년 미국 IBM에 입사했다. 이주용 회장은 IBM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국내 최초 컴퓨터 도입 등 대한민국 IT 역사를 개척했다.

이주용 회장은 귀국 후 1967년 국내 첫 IT 서비스 기업인 한국전자계산소(KCC정보통신의 전신)를 설립해 공공 분야는 물론 금융, 기업 등 각 분야에서 정보통신의 획기적 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조선설계소프트웨어 국산화 및 주민등록번호 보안체계 개발 등에 크게 기여를 했다. 현재 KCC정보통신은 금융, 공공, 국방, 통신, 뉴미디어 등 가장 뛰어난 기술 분야에 주력해 고객에게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주용 회장에게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은 평생의 소신이자 대를 잇는 가문의 뜻이었다. KCC정보통신 창립 50주년인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당시 이주용 회장은 다가오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총 600억 원의 사회적 기부를 다짐한 바 있다.

이주용 회장은 15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미래와 소프트웨어 재단과 (재)종하장학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기부와 IT인재양성, 벤처육성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 서울대병원 발전기금 10억 원 출연에 이어 2018년 서울대 창의적 인재육성과 연구 증진 등을 위해 정보문화학 기금교수 지원 사업에 추가로 1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주용 회장은 1977년 울산 종하체육관 건립 부지와 건설비용 등을 기부한 선친 이종하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해 노후화된 종하체육관을 창업·교육·문화 복합공간인 종하이노베이션센터로 재건립하는 데 건축비 전액인 33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주용 회장의 장남 이상현 부회장은 "아버님의 귀하신 뜻을 이어받아 서울대 문화관이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의 거점이자, 세계 유수대학과 나란히 할 수 있는 핵심적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정 총장은 모교를 향한 이주용 회장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나눔과 배려의 삶을 기부의 선순환으로 실천하고 계시는 두 분의 큰 뜻이 서울대 구성원 모두의 마음속에 기억될 것"이라며 "출연해주신 '이주용·최기주 문화관 리모델링기금'은 서울대가 문화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문화관 블랙박스 공간을 이주용 회장의 호를 따 '운당홀'로 명명하기로 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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