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혁진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 김현모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라이엇게임즈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청에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10번째 기부금을 전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오디토리움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을 통해 8억 원의 추가 기부금을 후원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12년 6월 26일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10번째로 진행되는 기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10년간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또한 문화이며 우리 문화의 뿌리인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환기하겠다'는 의지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리그오브레전드' 한국형 챔피언 '아리' 탄생 1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아리' 이름으로 기부금이 전달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난 10년간 기부와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플레이어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 플레이어의 뜻을 모아 기부를 이어가고자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가로 더해진 8억 원은 향후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과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국외 문화재 환수 추진이 더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치 있는 일인 만큼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판단이다.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사회환원 사업 총괄은 "라이엇게임즈의 뜻에 공감해 주시며 전문가적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파트너사와 항상 라이엇게임즈의 힘이 되어주시는 플레이어 여러분 덕분에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10년 동안 이어올 수 있었다"며 "라이엇게임즈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특히 만 10년을 맞는 2022년에는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회고의 기회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