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27%(1만7800원) 내린 52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에코프로비엠, 3.27% 내린 52만73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전기차 배터리인 리튬이온 2차 전지에 사용되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27%(1만7800원) 내린 52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하락하며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헝가리에 해외 첫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을 밝혔음에도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하락은 지난 8일 국내 2차전지주가 일제히 동반 급등함에 따른 차익실현이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8일 2차전지 관련주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기대와 자율주행차 이슈로 인한 애플 및 인텔의 주가 상승, 테슬라의 주가 급등 등 다양한 호재에 상승했다. 이에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 대비 6.51% 오른 5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7.98%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제2의 도시 데브레첸시에 97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급성장하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국내와 북미, 유럽에 총 2조8000억 원을 투자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연 48만t(톤)까지 늘리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는 전기차 600만 대에 들어가는 물량이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