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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오늘(10일) 지주사 전환 결정…분할 방식 관심
입력: 2021.12.10 08:01 / 수정: 2021.12.10 14:04
포스코가 10일 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 계획을 확정한다. /더팩트 DB
포스코가 10일 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 계획을 확정한다. /더팩트 DB

이사회에 지주사 전환 안건 상정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포스코가 10일 이사회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할지 여부를 결정 짓는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포스코는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이번 지주사 전환 또한 사업 확장 등을 위한 준비로 해석된다.

재계의 관심은 포스코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중 어떤 방안을 택할지에 쏠리고 있다.

인적분할은 회사를 분리한 뒤 신설법인의 주식을 기존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나눠 갖는 것을 말한다. 물적분할은 회사를 분리한 뒤 새로 만들어진 법인의 주식을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분할이다.

자금 조달보다 배터리 소재, 수소 등 신사업을 철강 본업과 별도로 재평가받으려는 목적이 강하다는 점에서 인적분할이 유력하다는 관측과 인적분할 방식으로 할 경우 지주사가 사업 회사의 지분 30%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추가 조치가 부담스러워 물적분할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물적분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은 포스코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포스코 지주회사를 상장하고, 포스코 자회사는 비상장으로 두는 물적분할 방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택할 경우 국민연금 등 주주들의 반발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분 10% 가까이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국민연금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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