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92%(3500원)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애플 상승 기대감에 '수혜'…12만3500원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SK하이닉스가 9일 애플의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2.9% 이상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92%(3500원)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은 애플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수혜주로 국내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가 꼽힌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향후 메타버스 구현의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헤드셋과 애플카 등을 신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이들 신제품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전기 및 전자 대형주가 국내 관련주로 떠올랐다. 수혜주는 SK하이닉스 외에도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꼽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애플의 XR과 애플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혜주 4곳은 미래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 상승을 통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3.5% 급등한 171.18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8000달러(한화 약 3300조 원)를 상회하며 연거푸 최고가를 경신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