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삼천리 이찬의 부회장, 100대 기업 최장수 임원…31년째
입력: 2021.12.09 17:06 / 수정: 2021.12.09 17:06
국내 100대 기업 CEO 중 최장수 임원은 31년째 임원직을 맡고 있는 삼천리 이찬의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리 제공
국내 100대 기업 CEO 중 최장수 임원은 31년째 임원직을 맡고 있는 삼천리 이찬의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리 제공

이찬의 부회장, 37세인 1991년 이사 선임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최장수 임원은 31년째 임원직을 맡고 있는 삼천리 이찬의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매출 기준 국내 100대 기업에서 대표이사를 맡은 전문경영인 123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1954년생으로 올해 만 67세인 이 부회장은 37세인 1991년 삼천리 이사에 선임돼 임원이 됐으며, 당시 50~60대 임원이 주류인 상황에서 상당한 파격 인사였다.

이후 이 부회장은 임원 경력을 꾸준히 쌓으며 삼탄과 키데코(KIDECO) CEO 등을 거쳐 현재 삼천리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년 이상 임원으로 재직하는 최고경영자는 10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금춘수 한화 총괄 부회장은 1995년 당시 42세에 한화 이사보가 된 뒤 올해까지 27년간 한화그룹에서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배재훈 HMM 사장은 1995년 당시 LG반도체 이사대우로 승진한 이후 26년째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에 승진한 김기남 삼성전자 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도 25년간 임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도 25년간 임원 배지를 달고 있다.

한편 국내 100대 기업에서 대표이사직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CEO는 2005년 선임 이후 17년째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미 국내 재계에서는 30년 전부터 30대 말 40대 초반에 해당하는 능력 있는 젊은 인재들을 임원으로 발탁해오고 있기 때문에 최근 30대 젊은 임원들이 등장하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40대 초반 전후로 임원으로 발탁되는 이들이 2~3년만 활동하고 물러나는 임시직원이 아니라 10~20년 넘게 기량을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