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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가기 무섭다"…계란·삼겹살 가격 또 '껑충'
입력: 2021.12.08 17:06 / 수정: 2021.12.08 17:06
7일 기준 계란 1판(특란)의 평균 소매가격은 평년가(5533원) 대비 8.0% 높은 5978원을 기록했다. /남용희 기자
7일 기준 계란 1판(특란)의 평균 소매가격은 평년가(5533원) 대비 8.0% 높은 5978원을 기록했다. /남용희 기자

고병원성 AI 발생에 계란 값 인상 우려

[더팩트|문수연 기자] 밥상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계란, 삼겹살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계란 값이 또다시 치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5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10만1000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며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6개의 닭 사육시설에서 25만2000마리가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현재 총 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계란값이 또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AI 확산으로 산란계 1696만 마리를 살처분하면서 계란 1판(30개) 가격이 1만 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에 정부가 계란 가격을 잡기 위해 수입 계란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 조치를 하면서 계란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었으나 AI가 또다시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일 기준 계란 1판(특란)의 평균 소매가격은 5978원이다. 전주 대비 0.2% 저렴하지만 평년가(5533원) 대비 8.0% 높은 가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더팩트DB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더팩트DB

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품 가격이 치솟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했으며 지난달에는 이른 추위로 오이(99.0%) 가격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올랐고 상추(72.0%) 가격도 급등했다.

또한 돼지고기(14.0%), 국산쇠고기(9.2%), 수입쇠고기(24.6%) 등 축산물 가격이 15.0% 상승했다.

특히 삼겹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내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7일 기준 국산 냉장 삼겹살 중품 100g의 소비자 평균 판매 가격은 2700원으로 전년 대비 25.2%, 평년 대비 42.3%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라면, 우유, 과자, 치킨, 피자 등 식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계란, 삼겹살 등 평소 서민들이 즐겨 먹는 식품까지 줄줄이 가격이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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