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지난 6~7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왼쪽부터)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이사 부회장, 김창규 대표이사 사장. /KTB네트워크 제공

조달금 대형 블라인드펀드 등 다수 펀드 구축에 사용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KTB네트워크가 6~7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틀 동안 진행한 공모 결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500만 주에 대해 16억3628만 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총 4조7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결과는 증권사간 중복청약이 제거되지 않은 수치로, 이후 변동될 수 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밴드(5800~7200원) 하단인 58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 운용자산(AUM)은 1조1745억 원 규모다. 시총 5800억 원 규모로 상장한다.

이번에 모집된 공모자금은 펀드 결성의 마중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비롯해 해외투자펀드, 세컨더리(Secondary)펀드 등 다양한 펀드 라인업 구축에 사용된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KTB네트워크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에 믿음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운용자산을 확대하고 운용역량을 키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오는 9일 납입을 거쳐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