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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前 본부장 징역 8년…이영창 대표 불똥 우려는?
입력: 2021.12.07 14:54 / 수정: 2021.12.07 14:54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된다. /더팩트 DB, 신한금융투자 제공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된다. /더팩트 DB, 신한금융투자 제공

이달 말 임기 만료…연임 확률 높아

[더팩트|윤정원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에게 징역이 확정된 가운데 이영창 대표이사의 연임까지 회자되는 형국이다. 다만 이영창 대표의 재직 당시 발생한 일이 아니라는 점, 이 대표가 라임 펀드 사태 이후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한 점 등에 따라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임 사태와 관련해 펀드 부실을 알리지 않고 판매를 계속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신한금융투자 임원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3부는 지난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사업본부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3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임 전 본부장은 리드의 전환사채를 신한금융투자 자금 50억 원을 들여 인수해준 대가로 1억6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한 해외펀드에 부실이 발생하자 이종필 전 부사장 등과 공모해 은폐한 혐의 또한 받는다. 라임 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해외펀드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480억 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도 있다.

전 임원에 대한 처벌이 확정되면서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책임론도 재차 불거지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이사에게도 불똥이 튈 우려도 일부 새어 나온다.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터진 후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가 물러나면서 신한금융투자 수장에 앉은 이 대표지만, 증권가를 비롯해 금융 업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풀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에서는 70년대를 중심으로 한 임원 교체가 이뤄졌고, 80년대생 전무가 등장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대표는 대우증권 출신으로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로 인해 라임사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수습을 위한 채용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이 사장의 경우 취임 직후부터 해결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았다. 다만, 이 대표는 산적한 숙제 속에서도 이 사장은 상품 관리 프로세스 체계를 정비하고, 고객 만족도 평가 체계를 도입해 자산관리의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 취임 이후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측면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1%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같은 기간 38.5% 늘어난 1조1851억 원, 영업이익은 158.8% 상승한 5397억 원을 나타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달 중순 중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아직 자경위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대표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서도 전혀 알려진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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