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95포인트(1.87%) 오른 3만5227.03에 거래를 마쳤다. /Pixabay |
다우 1.87% 오른 3만5227.03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여파가 적을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95포인트(1.87%) 오른 3만522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24포인트(1.17%) 상승한 4591.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68포인트(0.93%) 오른 1만5225.15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뉴욕증시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오미크론의 치명도가 낮다는 발언에 상승 반전했다.
전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에 대한 초기 분석 결과, 전염성은 강하되 치명도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우량주 매수에 나섰다. 특히, 여행·레저와 관련한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보잉 3.7%, 제너럴일렉트릭 3.5%, 유나이티드항공 8.3%, 델타항공 6.02%, 메리어트 4.5%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크루즈 운항사 카니발도 8.02%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따라 주춤했던 기술주도 대부분 반등했다.
다만,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는 13.5% 폭락했다. 전기차회사 테슬라와 루시드도 각각 0.6%, 5.1%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태양광 패널 결함 은닉 혐의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장중 900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영국 반도체 기업 ARM 인수에 제동을 걸면서 2.14%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9%(3.23달러) 급등한 배럴당 69.49달러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1.38% 하락한 27.18을 나타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