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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증시에도 공모주 수익률 '75%'…다음 IPO 기업은?
입력: 2021.12.06 00:00 / 수정: 2021.12.06 00:00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 종가 기준 지난달 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2곳(리츠·스팩 제외)은 공모가 대비 평균 75.65%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더팩트 DB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 종가 기준 지난달 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2곳(리츠·스팩 제외)은 공모가 대비 평균 75.65%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더팩트 DB

케이티비네트워크·오토앤 이달 중 청약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유지 중인 가운데 지난 한 달 동안 공모주 상승률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승 대비 공모주 수익률이 더욱 크게 나타나면서 이달 청약 예정 중인 기업들에 관심이 쏠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 종가 기준 지난달 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2곳(리츠·스팩 제외)은 공모가 대비 평균 75.65%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가 계속해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평균 75%에 달하는 이익을 얻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변동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수치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코스피는 2978.94에서 2968.33으로, 코스닥은 998.57에서 998.47로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지니너스(-36.75%)를 제외하고 12곳 중 11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뛰어넘었다. 특히 지오엘리먼트(240%), 디어유(165%), 엔켐(158.57%), 카카오페이(127.22%)의 상승률은 100%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향후 성장에 있어 기대를 얻는 업종에서 다양한 기업이 상장에 나선 까닭이다.

이승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 물가 불안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박스권이 지속됐지만 IPO 시장은 2차전지, 플랫폼 관련 기업들이 상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투자의 수익성이 한 번 더 입증되면서 증시 입성을 예정 중인 공모주들에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 케이티비네트워크(KTB네트워크)다. 케이티비네트워크는 이날부터 7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희망가격(5800~7200원)의 하단인 5800원으로 정해졌다. 모집 총액은 1160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 원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단인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일은 16일이다.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 케이티비네트워크(KTB네트워크)는 이날부터 7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이사 부회장, 김창규 대표이사 사장. /KTB네트워크 제공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 케이티비네트워크(KTB네트워크)는 이날부터 7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이사 부회장, 김창규 대표이사 사장. /KTB네트워크 제공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에서 스핀오프한 자동차 생활 플랫폼 오토앤도 이달 중 청약에 나선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8~9일, 일반 공모 청약은 14~15일이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4200~48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예정금액은 약 138억 원(희망가 상단 기준)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541억~618억 원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인수단은 현대차증권이 맡는다.

올해 청약이 마무리된 후에는 곧바로 대어급 기업의 증시 출격이 기다리고 있다.

공모 규모만 12조 원대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월 중 증시에 입성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미 청구서 접수 단계의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및 여러 그룹 계열사들의 상장 전망까지 볼 때, 내년은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신규상장 시장의 전고점이라 할 수 있는 2010년과 2015년의 이듬해 급락이나 급감이 아닌 안정적인 시장이 이어졌던 점도 참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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