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을 앞둔 KTB네트워크의 공모가가 5800원으로 확정됐다. /KTB네트워크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투자증권 "코스닥 지수 연일 하락…아쉬워"

[더팩트｜윤정원 기자] KTB네트워크의 공모가가 5800원으로 확정됐다. 오미크론발(發) 증시 불확실성로 인해 희망밴드(5800~7200원)의 최하단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

2일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기관 405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50.1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1세대 VC(벤처캐피탈)로 시장 기대감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다.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주의 75%인 1500만 주를 대상으로 총 7억5291만 주가 접수됐다. 모집총액은 1160억 원 규모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오미크론 이슈 여파로 코스닥 지수가 연일 하락했다"며 "KTB네트워크의 경쟁력과 성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KTB네트워크의 일반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25%인 500만주다. 오는 6~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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