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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에 미국 진출까지" …현대그린푸드, 급식사업 부진 돌파 전략은?
입력: 2021.12.02 13:17 / 수정: 2021.12.02 13:17
현대그린푸드가 RMR 시장 진출, 해외 시장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가 RMR 시장 진출, 해외 시장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 3분기 영업익 18.68% 감소한 621억 원

[더팩트|문수연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체급식 사업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역 맛집 10곳의 대표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 상품으로 출시하며 RMR(레스토랑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다.

맛집이 레시피를 제공하면 상품기획·제조·유통·마케팅까지 전 비용을 현대그린푸드가 부담하는 방식이며 총 10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간편식이 출시된다. 맛집은 제품 판매량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다.

현대그린푸드가 새로운 시장 진출에 나선 데는 부진한 급식사업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7% 늘어난 2조5808억5700만 원을, 영업이익은 18.68% 감소한 621억6200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실적 부진에 대해 "단체급식과 유통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객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그린푸드는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단체급식 비중을 줄이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역 맛집 10곳의 대표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 상품으로 출시하며 RMR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는 지역 맛집 10곳의 대표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 상품으로 출시하며 RMR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지난해 맞춤형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한 데 이어 정기 구독 서비스 '케어식단'을 론칭했으며, 기업체 직원 식당에 적용 가능한 '그리팅 전용 코너'를 선보이는 등 B2C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대 수명의 연장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사전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내년까지 '건강식단' 메뉴를 현재의 6배 이상인 150여 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 완공된 스마트 푸드센터를 가동해 HMR과 밀키트, 케어푸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며,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생산 가능한 품목 1000여 종 중 70%를 완전 조리된 HMR과 반조리된 밀키트 등으로 B2C 제품으로 채울 예정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급식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서 중동과 멕시코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나,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현하면서 단체급식업계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라며 "현대그린푸드가 신사업과 새로운 시장 공략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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