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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PO 첫 주자 택한 LG에너지솔루션…기업가치 얼마길래?
입력: 2021.12.01 11:55 / 수정: 2021.12.01 11:55
지난달 3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초 코스피에 입성할 전망이다. /더팩트 DB, LG 제공
지난달 3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초 코스피에 입성할 전망이다. /더팩트 DB, LG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예심 승인…이르면 1월 중 공모 청약

[더팩트|윤정원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100%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인년(壬寅年) IPO(기업공개) 첫 대어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통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상장 등 단계만 남겨두게 됐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빠르면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월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면 효력은 15일 후에 발생한다. 효력 발생 시점부터 IR(기업설명회)을 열 수 있다는 점을 참작하면 IR은 12월 중순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월 중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설립된 2차 전지 업체다. 올해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조4125억 원, 순이익은 858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조4611억 원, 순손실은 4517억 원이었다.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는 약 75조~80조 원 수준이다. 당초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회사 몸값이 100조 원에 달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제너럴모터스(GM)사의 전기차 화재로 인한 리콜 충당금이 발생하며 기대치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75조 원 수준만 되더라도 역대 IPO 중 최대 공모주 시가총액 자리를 예약하게 된다. 기존에는 올해 상장한 크래프톤이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 기준 시총은 24조4000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덩치 크래프톤의 세 배를 넘어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공모를 신주 모집 80%와 구주 매출 20%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구주매출분 전량은 LG화학이 보유한 지분이다. 기업가치가 75조 원이라는 가정하에 전체의 20%를 공모주로 내놓는다면, 공모 금액은 약 15조 원에 육박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의 경우 주당 30만 원 선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권영수호(號)가 닻을 올린 만큼 성공적인 IPO와 배터리 품질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권영수 부회장은 11월 초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5일 2022년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이방수 사장을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김흥식 부사장을 최고인사책임자(CHO)로 임명했다.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권 부회장의 좌우에 중량급 인사를 배치해 무게감을 더한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초 IPO를 위해 리스크 관리, 조직 효율화 등 경영 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권영수 부회장 중심으로 추진되는 혁신을 이방수 사장, 김흥식 부사장 등 중량급 인사들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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