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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부터 식품 도미노 인상…참치부터 햄버거·막걸리까지
입력: 2021.12.01 11:53 / 수정: 2021.12.01 11:53
동원F&B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동원참치캔 가격을 1일부터 올리기로 했다. /문수연 기자
동원F&B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동원참치캔 가격을 1일부터 올리기로 했다. /문수연 기자

식품업계 "원가인상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해 초부터 이어진 식품 가격 인상이 연말에도 이어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동원F&B의 동원참치캔과 롯데이아 주요 제품 가격이 오른다.

먼저 동원참치는 주요 품목인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580원에서 2800원으로 8.5%,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은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5.0% 판매가가 인상된다. 지난 8월 출시된 '동원 MSC참치'와 10월 출시된 '동원참치 큐브' 브랜드 제품군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다.

인상가가 적용되는 경로는 편의점을 제외한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등이다.

동원F&B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그동안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원가인상의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참치캔의 주요 부재료인 식용유지는 글로벌 공급 불안정에 따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카놀라유와 대두유의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각각 151%, 147% 상승했다. 통조림 캔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알루미늄 역시 전년 대비 64%, 81% 각각 상승했다.

또한 참치캔의 원료인 가다랑어의 해외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 어획량 저조로 국제 어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019년 하반기 t당 1080달러에서 이달 11월 기준 1600달러로 약 50% 급등했다.

롯데리아는 1일부터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음료류 10종의의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다. /더팩트 DB
롯데리아는 1일부터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음료류 10종의의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다. /더팩트 DB

롯데리아도 이날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롯데리아가 1년에 두 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평균 인상률은 4.1%로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음료류 10종의 가격이 품목별로 평균 200원 인상된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은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된다.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이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오른다.

롯데GRS는 "최저임금 상승, 해외 물류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및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 경영비용 증가에 따른 조치"라며 "가맹협의회와 협의해 이번 판매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국산 쌀 가격과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자 1일부터 막걸리 가격을 최대 25% 인상하기로 했다. /국순당 제공
국순당은 국산 쌀 가격과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자 1일부터 막걸리 가격을 최대 25% 인상하기로 했다. /국순당 제공

국순당도 이날부터 막걸리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다. 품목별로는 국순당막걸리 쌀(국산쌀) 750㎖ 공급가격이 1040원에서 1300원으로 25.0% 오른다. 세금 포함 병당 출고가는 1430원이다.

국순당막걸리 쌀 캔(국산쌀) 350㎖ 공급가는 740원에서 840원으로 13.5% 오르며 출고가는 924원이다. 국순당 쌀 바나나 750㎖와 국순당 쌀 복숭아 750㎖ 공급가격은 1310원에서 1440원으로 9.9% 오른다. 출고가는 1584원이다. 국순당 아이싱 자몽 350㎖ 공급가격은 830원에서 940원으로 13.3% 인상돼 출고가가 1034원이 된다.

국순당은 국산 쌀 가격과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라면, 우유, 과자, 치킨, 피자 등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에도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서 서민경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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