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손잡고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 운영
[더팩트│최수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청년 푸드테크(식품+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1일 현대백화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손잡고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2009년 설립한 기관으로, 농업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농업과 식품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는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위생·마케팅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판매 행사·단독 상품 개발 등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들을 대상으로 9월~11월 약 3개월에 걸쳐 제품 생산 공장에 대한 전문적인 위생 컨설팅을 제공하고, 상품화·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자문 등을 지원했다. 오는 3일부터는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행사 '영농마켓'을 연다. 행사는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천호점, 목동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백화점 식품관 및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입점 등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명절 특화 선물세트 제작, 단독 상품 공동 개발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이번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식품관 이용 고객들에게 특색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