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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기부와 '중소기업 신기술 개발' 300억 지원
입력: 2021.12.01 08:29 / 수정: 2021.12.01 08:29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300억 원 규모 기금을 조성한다.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300억 원 규모 기금을 조성한다. /더팩트 DB

김현석 사장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성장 생태계 만들 것"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동반 성장 경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중소기업 '위드웨이브' 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공동 투자형 기술 개발 사업'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와 중기부는 각각 150억 원을 출연, 총 3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이용구 위드웨이브 대표,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칠승 장관은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은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상생 문화에 기반한 혁신 사례가 많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구 대표는 "삼성전자가 기술 개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 제공과 사내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중기부의 지원에 힘입어 과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 기업만이 아닌 공급망 전반의 혁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자립도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과 산업 구조에 함께 대응해 대기업·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강건한 기술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2008년부터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투자 기업'들과 협력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 투자형 기술 개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중기부와 사업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각각 100억 원,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신소재, 설비·핵심 부품 국산화 관련 선행 기술을 개발하는 31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개발 자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과제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기술 지도, 테스트 및 피드백 등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31개 과제 중 19개 기술은 개발이 완료돼 마이크로 LED TV, 삼성페이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서비스 및 공정 기술에 적용되고 있거나 적용 예정이며, 나머지 과제들도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를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했고, 관련 특허와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역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 덕분에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 및 원가 절감 효과, 선행 기술 확보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에 중기부와 사업 협약을 연장하고, 300억 원의 공동 개발 기금도 신규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원 기술 분야도 시스템반도체, AI, 로봇,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주는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09년부터 우수 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이 적기에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 2만7000건을 개방해 현재까지 1600여 건이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양도됐다.

또한, 2015년부터 자체 추진해오던 스마트공장 사업을 2018년부터는 중기부와 협력해 종합 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켜 제공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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