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한국앤컴퍼니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낮췄다. /더팩트 DB |
매수의견 유지…"합병 안정화 이후 주목해야"
[더팩트|윤정원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한국앤컴퍼니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췄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지분가치 하락과 자회사 합병 후의 주식 수 증가를 반영한 조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축전지 부문의 흡수합병 후 영업가치를 4030억 원으로 산정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포함한 자회사 지분가치 1조3400억 원, 로열티 가치 2570억 원 등을 합산한 적정 시가총액 2조 원이 목표액"이라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의 3·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각각 2439억 원, 66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 70%를 차지하는 축전지 매출액의 경우 7% 증가했다.
송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신규 투자와 같은 의사결정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축전지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M&A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합병 후 안정화가 진행된 다음 신규 투자 및 인수합병 관련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3.29%) 오른 1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4905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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