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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이든 '봉쇄 No' 약속에 상승세…다우, 0.68%↑
입력: 2021.11.30 07:19 / 수정: 2021.11.30 07:19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봉쇄령 대신 새로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언하자 상승했다. /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봉쇄령 대신 새로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언하자 상승했다. /AP.뉴시스

다우지수, 전일 대비 236.60포인트 상승한 3만5135.94에 마감

[더팩트│최수진 기자]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맞았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봉쇄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하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60포인트(0.68%) 상승한 3만5135.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그렸으나 오후 들어 상승하며 전일 대비 개선됐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60.65포인트(1.32%) 오른 4655.2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91.18포인트(1.88%) 상승한 1만5782.8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과 나스닥 역시 장 초반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회복한 이후에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우려와 미국 내 봉쇄 우려가 줄며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의 파급력을 우려하면서도 봉쇄 조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발표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에 대해 당황하지 마라"며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겠다고 봉쇄령을 내리진 않을 계획이다. 이번 주 중으로 전염병 퇴치를 위한 전략을 발표하겠다. 대신, 백신 부스터를 맞고 마스크를 착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미크론과 싸워 이겨낼 것"이라며 "미국 내에서 오미크론 사례가 나올 수밖에 없다. 기존 백신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으나 이번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백신 회사와 협력하겠다. 새로운 백신이나 부스터가 필요할 경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개발 및 배포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투자자의 오미크론에 대한 두려움은 커지고 있으나 이 같은 전염병에 강한 기술 주식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아마존, 테슬라 등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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