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확정해 발표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새 그룹 회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LS그룹 제공 |
새 회장 선출 따라 세대교체 나타날지 관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S그룹의 총수가 9년 만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구자열 회장 대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새 총수가 되며 '사촌 간 경영권 승계' 전통을 이어나간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LS그룹은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9년마다 사촌끼리 그룹 총수 자리를 물려주는 전통을 갖고 있다. 이에 구자은 신임 회장이 구자열 회장을 대신해 내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구자은 신임 회장은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동아들이다. 미국 시카고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1990년 LG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했으며, 계열 분리 후 LS전선,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핵심 계열사를 거쳤다.
구자은 신임 회장은 1964년생으로, 구자열(1953년생) 회장보다 10년 이상 젊다. 이에 이번 임원 인사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는 계열사 대표이사급 교체가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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