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전 홈플러스 부회장(사진)이 롯데쇼핑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롯데그룹 제공 |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홈플러스 부회장 지낸 인물
[더팩트│최수진 기자] 순혈주의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롯데그룹이 유통 사업을 총괄하는 롯데쇼핑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상현 전 홈플러스 부회장을 선임했다. 롯데가 외부인사를 사업부문장으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롯데는 김상현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이사를 신임 유통군 총괄 대표로 선임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글로벌 유통 전문가로,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DFI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H&B 스토어, 편의점 등 1만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홍콩 소매유통 회사다.
롯데 관계자는 "김상현 총괄대표는 국내외에서 쌓은 전문성과 이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유통사업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상현 부회장 프로필>
△출생연도: 1963년
△학 력: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정치학·경제학(복수전공)
• 1989~2008 P&G 한국 P&G대표
• 2008~2015 아세안 총괄 사장
• 2015~2016 미국 본사 신규시장부문 부사장
• 2016~2018 홈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 2018~2019 데일리팜그룹 동아시아 대표
• 2019~2021 데일리팜그룹 싱가포르&홍콩법인 대표
• 2021.11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