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온라인 IPO 유튜브 캡처 |
균등시 미래에셋증권·KB증권에서 18~19주 예상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상장을 앞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국내 공모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1조 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SK리츠가 세운 552대 1을 뛰어넘어 국내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이 763.8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증권(757.2대 1), NH투자증권(736.8대 1) 순이었다. 이번 청약에는 총 11조316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15~17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도 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1019대 1)을 기록했다.
균등배정으로 청약을 신청한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에서 18~19주를, NH투자증권에서 14~15주를 받을 전망이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리츠로, 미국·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 핵심지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휴스턴 아마존 물류센터 △미국 탬파 페덱스그라운드 물류센터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그라운드 허브물류센터(펀드 수익증권 지분 48.6%)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당 자산에서 거두는 임대 수익을 바탕으로 10년 동안 평균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5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45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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