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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구글 CEO 회동…이재용 삼성 부회장, 美 출장 광폭 행보
입력: 2021.11.23 13:55 / 수정: 2021.11.23 13:5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미래 먹거리' 발굴 전진 기지서 '뉴 삼성' 강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글로벌 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를 방문해 순다르 피차이 CEO 등 경영진을 만나 시스템반도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플랫폼 혁명 등 차세대 스마트 혁신 분야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또 21일과 22일에 걸쳐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반도체, 세트 연구소인 DS미주총괄(DSA)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곳에서 인공지능(AI)과 6G 등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DSA와 SRA는 각각 삼성전자 DS 부문과 세트 부문의 선행 연구조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전진 기지다.

이재용 부회장은 DSA와 SRA의 연구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 세상과 산업의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면서 우리의 생존 환경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한 뒤 "혁신 노력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특히 "추격이나 뒤따라오는 기업과의 '격차 벌리기'만으로는 이 거대한 전환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며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해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4일 출국길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은 캐나다에 있는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찾았다. 이후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와 뉴저지주에서 각각 모더나와 버라이즌의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 의회 의원들과 만났고,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반도체 공급망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2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방문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분야와 관련된 전략을 공유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미국 방문에서 동부와 서부를 횡단하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가동하는 동시에 '뉴 삼성' 비전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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