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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증권사 감독에 '3원칙' 일관 적용 계획"
입력: 2021.11.23 11:52 / 수정: 2021.11.23 11:52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했다. /여의도=박경현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했다. /여의도=박경현 기자

"글로벌경제 불확실성 지속…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성장 둔화 우려 등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민간부채 급증, 금융 불균형 등 국내 경제의 불안요인 등에 대비해 자본시장에서는 다른 금융 부문보다도 더욱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증권산업과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원장은 개인 투자가 크게 증가한 만큼 '완전 판매' 등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소비자보호를 증권사에 당부했다.

정 원장은 감독 및 검사 방향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사후 감독의 균형을 추구하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하는 '3원칙'을 증권회사에도 일관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밀착형 상시감시를 통해 리스크 취약 부문을 발굴해 검사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건전성 및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가 증권회사의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검사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제재의 예측 가능성과 수용성을 확보하고,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찾아내 개선하고 조치한 경우에는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그간 초대형 IB와 중소기업특화 증권사 도입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이루어진 제도 개선이 현실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정적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퇴직연금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탄소배출권, 상장리츠 등 녹색금융과 부동산금융에 대한 자산운용 관련 위험값을 조정해 국민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오픈API를 통해 기업공시 정보 개방을 확대해 증권회사가 기업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현재 자본시장 규모 확대, 증권회사의 대형화, 초대형IB 출현, 금융시스템과의 연계성 확대 등으로 증권회사가 시장 리스크의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권회사가 수익성 추구 이외에 잠재 리스크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감독원은 개별 증권회사 스스로가 파악하기 어려운 증권산업과 개별 회사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러한 리스크가 현실화 되지 않도록 사전적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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