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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잔디"Fed, 느리지만 꾸준하게 통화 긴축 나설 것" 전망
입력: 2021.11.23 08:40 / 수정: 2021.11.23 08:40
제롬 파월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설하고 있다. /CNBC 방송 캡쳐
제롬 파월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설하고 있다. /CNBC 방송 캡쳐

파월 유임, 금융정책과 금융규제 유지, 금융시장 변동성 방지 등 다목적 포석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이 다시 지명된 것과 관련해 Fed가 앞으로 느리지만 꾸준하게 통화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 산하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분석가는 22일(현지시각) 파월 의장 재지명과 관련해 CNBC에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정책과 금융규제의 현상유지를 선택했다"면서 "Fed는 느리지만 꾸준하게 통화 가속페덜(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화 가속페덜에서 발을 뗀 다는 것은 통화 완화 정책을 덜 하겠다는 것 즉 긴축에 나설 것임을 의미한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해서 긴축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WSJ은 이날 '제롬 파월은 임기 2기에는 매우 다른 미국경제를 맞이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와 정치적 타격을 무릅쓰고 비둘기에서 매로 돌아서야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ed가 테이퍼링(단계별 자산매입축소)을 밝히고 내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1년 만에 최고치인 6.2%에 이르는 등 고공행진을 감안하면 이런 관측들은 설득력을 갖기에 충분하다.

바이든 대통령도 "파월 의장이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가격을 안정시키며 완전 고용을 달성하는 데 초점을 둬 경제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고물가는 음식, 주택, 교통 같은 필수품의 높은 비용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는 이들에게 타격을 준다"면서 "우리는 더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고 추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해 긴축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파월 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이는 기존 주요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면서 "법안 관련 의회의 도움이 필요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양당 모두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파월 의장 지명은 합리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또 "불필요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방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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