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15~1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로 1019.58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온라인 IPO 유튜브 캡처 |
국내외 1106개 기관 참여…전체 주문 46조3562억 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공모리츠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15~1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로 1019.58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상장리츠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106개 기관이 참여해 총 91억8843만9000주를 신청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46조3562억 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우수한 자산 포트폴리오, 높은 배당률, 향후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 안정적 배당주인 리츠가 주목받고 있는 시장 분위기까지 더해져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현재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많은 기관 투자자분들께서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덕분에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며 "상장 후에도 우량 신규 자산을 지속 편입해 투자해주신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외형 성장 및 내재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오는 22~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며 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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