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ETF 14종목 순자산은 모두 5조2856억 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규모 가장 커…순자산 1조6386억 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ETF 순자산 합계가 5조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ETF 14종목 순자산은 모두 5조2856억 원이다. 지난해 말(1조1761억 원) 대비 4조1095억 원 증가했다.

미국 투자 TIGER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다. 순자산은 1조6386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571억 원 늘었다. 해당 ETF는 미국 신성장 산업을 이끄는 나스닥 대표기업 100종목에 투자하는 'NASDAQ 100' 지수를 추종한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미국 투자 TIGER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다. 해당 ETF는 미국 투자 TIGER ETF 중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에 이어 두 번째로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에 상장해 올해 순자산은 1조2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 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뒤이은 ETF는 올해 4월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다. 순자산은 각각 9571억 원, 7241억 원이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 미국S&P500 ETF는 각각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해 QQQ, SPY 등 역외 ETF와 겨룰 수 있는 운용규모와 거래량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