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그룹이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민주 기자 |
이영상 투썸플레이스 대표 "성장의 기회 있어"
[더팩트|문수연 기자] 세계 3대 사모펀드(PEF) 미국 칼라일이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의 주인이 된다.
칼라일그룹은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매각가는 약 8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002년 CJ그룹이 만든 커피프랜차이즈 브랜드로, CJ푸드빌이 운영해오다 지난해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했다. 현재 가맹점과 직영점 1400여 곳이 운영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한 칼라일그룹은 비재·유통 부문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와 재원을 활용해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를 증진하고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존김 칼라일 그룹 전무이사는 "투썸플레이스는 한국 프리미엄 카페 리더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강력한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더 강하게 구축, 한국 시장의 틈새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상 투썸플레이스 대표도 "한국 시장에는 추가 성장의 기회가 있다"면서 "투썸플레이스의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해 칼라일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