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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콘셉트 EV9' 공개
입력: 2021.11.18 09:35 / 수정: 2021.11.18 09:35
기아가 전용 전동화 SUV의 방향성을 담은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전용 전동화 SUV의 방향성을 담은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기아 제공

'2021 LA 오토쇼' 사전 언론 행사 통해 소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기아가 전용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기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1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다.

EV6와 마찬가지로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 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조화로운 디자인 △주행·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실내 모드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지속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소재 등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기아 전동화 모델의 새로운 상징인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다. /기아 제공
전면부에는 기아 전동화 모델의 새로운 상징인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다. /기아 제공

구체적으로 이날 실물로 공개한 '콘셉트 EV9'은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축거 3100mm을 갖췄다. 주요 전동화 성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km) 수준 주행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 소요 시간 약 20~30분 등이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전용 전동화 SUV의 독창적이고 대담한 형상을 구현했다. 외관의 경우 광활한 크기의 측면 창문과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가 특징이다. 측면부는 간결하며 전면부는 '타이거 노즈'를 전동화 모델에 맞게 발전시킨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것이 눈길을 끈다.

기아는 '타이거 페이스' 상단부에 주행 중 전면부에 부딪히는 공기를 후드로 보내 저항을 줄여주는 공기 흡입구(에어 벤트)를 배치했다. 또한, 후드에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솔라 패널을 적용하는 등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기아는 공력성능 측면에서 큰 차체와 각진 형태의 디자인을 보완할 수 있는 사양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한다. 숄더 라인과 창문을 따라 위로 길게 이어지는 테일램프는 차량의 넓고 안정적인 자세를 더욱 강조한다.

기아는 '콘셉트 EV9'의 실내를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탁 트인 라운지처럼 연출했다. 디자인 키워드는 '열린(Opened)', '떠 있는(Floating)', '순수한(Pure)'이다. 기아는 '콘셉트 EV9'에 운전석과 동승석에 앉는 승객을 모두 배려한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아는 주행과 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액티브 모드', '포즈 모드', '엔조이 모드' 등 세 가지 실내 모드를 적용했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의 하위 개념으로 물, 공기, 빛, 땅 등 자연을 이루고 있는 네 가지 요소를 정했다. 물의 요소에서 출발한 '콘셉트 EV9'은 바다를 닮은 색상과 물을 보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재사용 가능한 자원을 실내 소재로 사용, 승객에게 자연과 연결되는 평온한 느낌을 선사한다. 기아는 또 바다를 오염시키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바닥재를 만들고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시트와 도어 트림을 만드는 등 지속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콘셉트 EV9'을 완성했다.

기아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는 "기아는 최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며 "기아의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는 탄소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 최첨단 외장 디자인,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근간으로 한 실내 공간이 결합됐다"고 소개했다.

기아는 콘셉트 EV9의 실내를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탁 트인 라운지처럼 연출했다. /기아 제공
기아는 콘셉트 EV9의 실내를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탁 트인 라운지처럼 연출했다. /기아 제공

기아는 28일까지 이어지는 '2021 LA 오토쇼'에서 약 186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 EV9'을 비롯해 EV6,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 신차 4대를 전시한다.

아울러 △스팅어, K5, 포르테(K3) 등 승용 3대 △카니발, 텔루라이드, 쏘렌토, 셀토스, 쏘울 등 RV 8대 △니로 전기차, 니로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4대 △E GMP 플랫폼 등 총 21개의 전시물로 북미 시장에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편 기아 미국법인은 오토모빌리티 LA에서 EV6가 '최단 충전 시간으로 미국을 횡단한 전기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EV6는 뉴욕에서 출발해 LA까지 7일 동안 약 4636km 이동하며 7시간 10분 1초의 충전 시간을 기록했다. 앞서 등재된 기록은 테슬라 모델S가 지난 2015년 4월 기록한 12시간 48분 19초다.

러셀 웨거 기아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EV6의 기록적인 주행은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신호"라며 "지금까지 기아가 쌓아온 세밀함, 디자인, 품질, 기술, 주행 역학에 대한 모든 것은 향후 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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