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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카드사에 마이페이먼트 허용할 것"
입력: 2021.11.17 17:42 / 수정: 2021.11.17 17:42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여신전문금융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여신전문금융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취임 후 첫 여전업계 간담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급지시전달업(마이페이먼트)을 카드사에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사에 부수·겸영 업무를 확대해 종합 페이먼트 사업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는 캐피탈사의 보험대리점 업무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고승범 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여신협회에서 여전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여전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고 위원장은 "우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시 도입되는 지급지시전달업을 카드사에 허용하겠다"며 "기존 신용·체크카드 서비스에 더해 계좌이체에 기반한 송금·결제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페이먼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페이먼트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고객의 모든 계좌에 대해 결제·송금 등의 이체 지시를 하는 개념이다. 신용정보법상 마이데이터(My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와 연계하면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고객정보를 수집해 하나의 앱으로 금융자산 조회, 포트폴리오 추천 등 소비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 위원장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시 도입되는 마이페이먼트를 카드사에 허용하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업무에 추가해 데이터 관련 부수·겸영 업무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다시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는 캐피탈사에는 보험대리점 업무 진출을 허용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여전산업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캐피탈사가 4차 산업이나 환경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당 산업과 관련한 업무용 부동산 리스업으로 업무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여신업권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 위원장을 비롯해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삼성카드 김대환 대표이사,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이사 등 7개 카드사 CEO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현대·롯데·산은캐피탈 등 비카드여전사 대표 8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빅테크와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겸영·부수업무 범위 확대, 신사업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제도 개선과 규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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