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철 그라비티 대표, 김광용 투바앤 대표(왼쪽부터) /그라비티 제공

[더팩트 | 부산=최승진 기자] 그라비티가 '지스타 2021' 첫날인 1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투바앤과 게임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각 회사의 대표 지식재산권인 라그나로크와 라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측은 "두 지식재산권 모두 전 세계적으로 지역, 성별,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K-콘텐츠인 만큼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2002년 라그나로크 온라인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등 PC·모바일·콘솔 등에서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투바앤은 애니메이션 라바를 탄생시킨 콘텐츠 기업이다. 지난 2003년 설립 후 다이노코어, 윙클 베어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라바는 한국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지식재산권인 라그나로크와 라바이기에 이번 협약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콜라보 애니메이션 제작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하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두 지식재산권이 협업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오는 2022년 상반기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시작으로 '라그나로크' 게임에서 '라바'를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 등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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