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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1兆 클럽' 입성하는 마지막 증권 주자는?
입력: 2021.11.17 13:08 / 수정: 2021.11.17 13:08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등을 포함해 최대 8곳이 될 전망이다. /더팩트 DB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등을 포함해 최대 8곳이 될 전망이다. /더팩트 DB

대신‧메리츠‧KB증권 4분기 실적 좌우 예정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증권사가 최대 8곳에 이를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1조2506억 원) △삼성증권(1조1183억 원) △한국투자증권(1조637억 원) △NH투자증권(1조601억 원) 등 4곳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한국투자증권(121.1%) △삼성증권(116.94%) △미래에셋증권(52.5%) △NH투자증권(50.6%) 등의 순으로 높다.

키움증권의 경우 올해 4분기까지 포함하면 1조 클럽 입성이 당연시된다. 키움증권의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9608억 원으로, 1조 원까지 400억 원도 채 남지 않았다. △대신증권(8184억 원) △메리츠증권(7657억 원) △KB증권(7295억 원) 등은 4분기 실적에 따라 1조 원 달성 여부가 갈릴 예정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중소형사 중에서도 올해 연간 영업익 1000억 원 돌파가 확실한 증권사만 이미 5곳이다. 교보증권(1692억 원)과 IBK투자증권(1185억 원)은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섰다. 교보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80.86% 영업이익이 뛰었고, IBK투자증권의 상승률도 41.23%에 달했다. △KTB투자증권(977억 원) △한양증권(968억 원) △유진투자증권(956억 원) 등도 1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예정이다.

주요 증권사가 호실적을 낸 배경에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대가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인해 개인들 사이에서는 주식 투자 열풍이 일었다. 다만 3분기까지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4분기에는 코스피 급락과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인해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상당하다. 지난달 기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7538억 원 수준이다. 올해 1일 일평균 거래대금(26조4778억 원)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월까지 매월 상승하던 증시가 7월부터 하락하고 있고, 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거래대금도 매 분기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내년 증권업은 증시 약세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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