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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91주년' CJ대한통운 "2023년까지 2조5000억 원 투자"
입력: 2021.11.15 09:44 / 수정: 2021.11.15 09:44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과 최고 인재, 조직문화 변화에 2023년까지 2조5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과 최고 인재, 조직문화 변화에 2023년까지 2조5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제공

강신호 대표 "'청년기업'으로 평가받는 기업 문화 만들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CJ대한통운은 15일 창립 91주년을 맞아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커머스와 택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유통업체 상품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 등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첨단기술과 최고 인재, 조직문화 변화에 2023년까지 2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창립 91주년 기념사에서 "물류산업은 경험·노동집약 구조에서 디지털 집약 구조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첨단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기술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강점이던 넓은 부지와 창고, 운영 경험은 당분간 비교우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지 몰라도 미래에는 생존조차 보장받기 힘든 방식"이라며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최고 인재를 통해 혁신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오는 2023년까지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미래 신성장 엔진인 e커머스·택배 플랫폼 확장, 로봇·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의 첨단기술 확보, 800명의 최고급 전문인력 영입에 적극 나선다.

먼저 e커머스와 택배, 신(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플랫폼은 CJ그룹 중기비전에서 제시된 4대 성장엔진 중 하나다. 오는 2023년까지 수도권 e커머스 핵심거점 및 3온도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 구축하는 등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를 현재의 8배 수준으로 확장한다.

신규 풀필먼트는 현재 운영 중인 곤지암·용인·군포 풀필먼트 센터 및 택배거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와 연계해 전국을 커버하는 'e커머스 매트릭스'의 촘촘한 그물망을 형성한다.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는 자율주행 로봇 등을 통한 자동화와 AI·빅데이터 기반의 예측 운영 역량이 더해진다.

택배사업은 소형상품 분류설비인 멀티포인트(MP) 등을 통해 취급능력을 높이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소비 경험을 넘어서는 새로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체계를 구축해 e커머스 플랫폼과 판매자, 소비자에게 융합형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첨단기술 확보와 디지털 상용화도 추진한다. 앞서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로봇 기반 현장 자동화, AI·빅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 디지털 전환 기반 시스템 등 12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기술 확보에서 상용화까지 세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오픈이노베이션 등 개방적 혁신을 통해 기술 스타트업과 시너지 창출 및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오는 2023년까지 연구소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고, 회사 전체의 혁신성장을 위해 800명 수준의 최고급 전문인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인사제도도 개편한다. 7단계 이상 세분화된 직급체계를 단순화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역량만 있다면 조직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다. 또 세대간 부서간, 직급간 장벽을 없애고 수평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11대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강 대표는 "'91살이지만 청년기업'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역동적인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로봇, AI, 데이터 기반의 TES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을 뛰어넘는 첨단물류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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